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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이바라키현 가시마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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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reo 작성일25-05-02 22:29 조회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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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이바라키현 가시마시에 일본 이바라키현 가시마시에 있는 일본제철 ‘동일본제철소 가시마 지구’. /AFP연합뉴스 일본 최대 철강기업이자 대표 제조기업인 일본제철. 일본 제조업 전반에 위기가 닥치면서 2018년 일본제철도 적자 수렁에 빠진다. 2019년엔 1950년 출범 이래 최대 손실을 보고하기에 이른다. 2019년부터 2020년 3월까지 일본제철의 적자폭은 4300억엔(약 4조2700억원)에 달했다. 전통 제조업은 이미 사양길에 접어들어 회복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는 소리가 나왔다. 그런데 2022년 3월 결산에선 6400억엔(약 6조2000억원) 순이익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한다. 2년 만에 사상 최대 손실에서 역대 최고 이익의 실적 대반전을 이뤄낸 것이다. 이 사이 일본제철엔 무슨 일이 있었을까.최근 국내에 번역 출간된 <일본제철의 환생>은 제조업 취재를 오래 해온 니혼게이자이신문의 베테랑 경제 기자가 쓴 책이다. 저자는 2019년 하시모토 에이지가 일본제철 사장으로 취임하던 시기로 거슬러 올라가 일본제철의 화려한 부활 과정을 집중 취재했다. 그는 이 과정에서 “희망을 봤기 때문에” 책을 썼다고 밝혔다. 제조업은 규모가 크고, 대규모 설비가 많아 변화가 힘든 업종으로 여겨진다. 하지만 무거운 일본제철이 해냈다면, 다른 제조기업도 못 할 것이 없다는 얘기다.인공지능(AI)을 비롯한 첨단 기술의 중요성이 커져가는 시대에 ‘올드 이코노미’인 제조기업을 다시 살리는 것이 가능할까? 이 책은 철강, 조선 등 전통 제조업에 대한 고민을 한국보다 앞서 한 일본의 대표 기업이 내놓은 답을 보여준다.책에는 일본제철이 어떤 경영 혁신을 통해 살아났는지 구체적 과정이 소개된다. 미래 시장성과 현재 효율을 고려해 사업 축소를 검토하고, 품질을 바탕으로 고객과의 협상에서 강재 가격과 정산 방식을 재조정하는 일, 속도전으로 해외 파트너사를 설득해 합작인수를 결행한 과정 등이다. 기존 생산 프로세스에서 상호 학습을 통해 다른 장소의 사업장과 사일로 현상(부서 이기주의)을 타개하는 법, 미래 먹거리를 위해 적재적소에 인력을 투입하고 투자를 단행하는 법 등도 보여준다대선 레이스가 시작되면, 여느 때처럼 수백만 가구 주택 공급 공약이 쏟아질 것이다. 조세나 개발 규제처럼 논쟁이 예상되는 정책과는 달리, 부담 가능한 주택을 많이 짓겠다는 약속에 반대할 유권자는 드물다. 남발되는 공약의 실현 가능성을 따져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주택 공급 대상을 설정하는 기준도 함께 점검할 필요가 있다. 대표적인 예가 ‘신혼부부’다.대다수 주택 공약은 청년과 신혼부부를 묶어 발표한다. 청년이면 청년이고 부부면 부부여야 할 텐데 혼인 기간 7년 이내 2인 가구만 연령대와 무관하게 특별히 묶는 정책적 목표가 무엇인지는 명확하지는 않다. 단순히 출생률 때문인가. 결혼이 출산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던 시대는 지나갔다. 가족이라는 틀, 육아 문화, 노동 환경 등 복합적 요소를 배제한 채 혼인 7년 이내란 기준으로 인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가정 자체가 비현실적이다. 따라서 주거 정책의 대상 역시 신혼 여부가 아닌 실제 생활 단위를 기준으로 재설정할 필요가 있다. 가령 2인 가구를 대상으로 하면 결혼을 준비하는 가구는 물론 한부모 가구와 동거 가구까지 포괄할 수 있다. 아이가 성장하기 좋은 환경이 필요하다면 아동 양육 가구에 입주 우선권을 줄 수도 있다. 이미지컷 청년에서 신혼부부로 이어지는 주거 사다리의 더 심각한 문제는 현대사회의 다양성을 외면하고 청(소)년 세대가 근대적인 생애 이행기를 따를 것을 강요한다는 것이다. 대학 졸업, 정규직 취업, 결혼, 출산으로 이어지는 경로는 더는 보편적이지 않다. ‘정상 가족’ 중심의 기준은 다양한 모습으로 살아가는 시민들의 삶을 외면할 뿐 아니라 그들을 사회적 낙오자로 몰아갈 위험을 키운다. 실제로 신혼부부 대상 사업에서 소득 초과 비율이 다른 대상군에 비해 유독 높은 것도, 누가 결혼을 할 수 있고 누가 배제되는지를 간접적으로 보여준다. 한국과 경제 수준이 비슷한 유럽 국가들에서는 혼인하지 않은 부모 밑에서 자라는 아이들의 비율이 절반을 넘는다. ‘신혼부부’라는 구분법으로 한국 사회가 놓치고 있는 권리나 일상이 적지 않다.▶[플랫]“어떤 가정에 일본 이바라키현 가시마시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