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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한국 작가들의 참여가 훨씬 더 많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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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reo 작성일25-04-27 16:00 조회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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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한국 작가들의 참여가 훨씬 더 많아진 것 같은데요?”두바이 월드트레이드센터 전시장(DWC)을 걷던 중 낯익은 한국 작가들의 얼굴이 여기저기서 눈에 들어왔다. 작년과 비교해 확연히 늘어난 한국 작가 이름이 적힌 캡션들을 보니 올해 한국의 존재감이 예년에 비해 더 뚜렷해진 것 같다.매해 4월은 두바이의 예술을 즐기기 좋은 계절이다. 봄이 오면 한국에는 벚꽃이 피고 두바이는 예술의 향기로 가득찬다. 중동 최대 규모의 현대 미술 박람회 중 하나인 ‘월드 아트 두바이 2025’가 올해로 11회를 맞이해 더욱 대담하고 다채로운 색채로 돌아왔다.두바이에서 열린 세계 예술의 현장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열린 이번 박람회에는 65개국에서 400여 명의 작가들과 120개 이상의 갤러리가 참가해 총 1만점 이상의 작품을 선보였다. 유화, 수묵, 조각, 디지털 아트, 텍스타일, 공공설치미술까지 장르도 국가도 넘나드는 이번 전시는 ‘경계를 허물자(Breaking Boundaries)’는 슬로건을 내놓았다. 한 아랍인 연주자가 전시회장 안에서 피아노를 치며 분위기를 돋구고 있다 작년에는 한국이 맡았던 주빈국(Country of Honour)을 올해는 중국이 넘겨받았다. 전통 서예 퍼포먼스와 현대 회화의 경계를 넘는 다양한 실험이 펼쳐졌다. 수채화가 아닌 텍스타일 예술을 집중 조명한 ‘텍스타일 허브(Textile Hub)’, 두바이 도심에 대형 조형물을 전시한 ‘퍼블릭 아트 이니셔티브(Public Art Initiative)’ 등 체험형 콘텐츠가 더해지며 감각적이고 역동적인 예술의 축제장이 됐다. “65개국의 예술가들이 만든 1만여 점의 작품을 만날 수 있어 매우 뜻깊고 세계 각국에서 참여한 400여 명의 작가들을 직접 만나 교류할 수 있어 진심으로 즐거웠던 시간”이라고 밝힌 두바이 문화예술청 의장이자 함단 왕세자의 여동생인 셰이카 라티파 빈트 무함마드 알 막툼 공주의 X계정 두바이 문화예술청 의장이자 함단 왕세자의 여동생인 셰이카 라티파 빈트 무함마드 알 막툼(Sheikha Latifa bint Mohammed bin Rashid Al Maktoum) 공주는 “65개국의 예술가들이 만든 1만여 점의 작품을 만날 수 있어 매우 뜻깊고 세계 각국에서 참여한 400 27일 2025 서울하프마라톤에 함께 참가한 암 환자 강경애(왼쪽)씨와 그의 큰아들 김도영씨. /조인원 기자 2025 서울하프마라톤(조선일보·서울시·서울시체육회 공동 주최)이 열린 27일 오전, 부산에서 온 고등학교 교사 강경애(54)씨가 큰아들 김도영(27)씨와 다정하게 팔짱을 끼고 출발지 광화문광장 이곳저곳을 둘러봤다. 강씨는 아들 김씨에게 “서울 진짜 좋네. 이런 날에 서울 구경하면서 아들이랑 ‘러닝 데이트’하니까 기분 너무 좋다”고 하면서 웃었다.강씨는 암 환자다. 4년 전 자궁암 진단을 받아 자궁 절제 수술을 받고 치료를 받던 중 2년 전엔 유방암까지 발견돼 지금까지도 병마와 싸우고 있다. 20여 년 전 남편과 이혼하고 두 아들을 홀로 키우던 ‘싱글맘’인 그는 “세상이 너무 잔인하다”며 스스로 목숨을 끊을 고민까지 했다고 한다. 뭐라도 해야 안 죽고 살겠다 싶어서 시작한 달리기가 그에게 활력을 되찾아줬다. 작년 여름부터 집 근처 운동장에서 5~6km씩 뛰기를 일주일에 다섯 번씩 했다고 한다. 강씨는 “약을 먹거나 주사를 맞고 나면 호르몬 영향인지 잠을 못 잘 때가 많았는데 뛰고 나면 그런 증상 없이 편안하게 잠이 든다”며 “우울증에 걸려 집 밖으로도 잘 안 나갔었는데 달리기를 시작하고 나서 완전히 달라졌다”고 말했다.그는 이번 서울하프마라톤에 두 아들과 함께 뛰려 했다. 하지만 강씨와 큰아들은 선착순 접수에 성공했지만 둘째 아들은 접수를 하지 못했다. 대학생인 아들들도 취미로 러닝을 즐겨서 함께 뛰어보는 게 엄마 소원이었다고 한다. 강씨와 큰아들 김씨는 이날 10km에 참가해 각각 1시간 0분 55초, 51분 35초로 완주했다. 출발 그룹이 달라 함께 나란히 달리진 못했지만, 먼저 결승선에 도착한 아들이 엄마의 완주 순간을 휴대전화로 찍어주며 ‘서울 봄 나들이’를 즐겼다. 강씨는 “더 나이 먹고 몸이 약해지기 전에 아들과 마라톤을 같이 해보고 싶다는 ‘버킷 리스트’를 이뤘다”며 “치료도 더 힘내서 잘 받을 수 있을 것 같다. 다음번엔 둘째 아들도 꼭 같이 뛰겠다”고 말했다. 큰아들 김씨는 “엄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