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화진 국민의힘 국민통합위원장(전남도당위원장). 김 위원장 페이스북 캡처 김화진 국민의힘 국민통합위원장(전남도당위원장)이 6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를 보수 진영의 대권 주자로 지지하는 입장을 밝혔다. 김 위원장은 앞서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선고를 앞두고 ‘4대 4’ 기각을 주장한 바 있다.김 위원장은 국민일보의 통화에서 “개인적인 차원에서 지지 의사를 밝힌 것”이라며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로 사실상 정해진 이재명 대표의 대항마는 현재로서는 한 전 대표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호남에서 그래도 두 자리 이상의 득표율을 기록하지 않으면 정치공학적으로 항상 다 졌다”며 “(호남에서) 한 전 대표에 대한 이미지는 상대적으로 좋은 편”이라고 덧붙였다.김 위원장은 이날 당 국민통합위원회 단체채팅방에 한 전 대표 관련 언론 기사를 공유했다. 친한(친한동훈)계 인사 뿐 아니라 친윤(친윤석열)계 일각에서도 한 전 대표에 대한 공개 지지가 나왔다는 내용의 기사였다.당 국민통합위 관계자 40여명이 들어와 있는 이 채팅방에서는 김 위원장이 기사를 공유한 데 대해 일부 인사가 반발했으나, 대체로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 위원장은 “일부 반대 의사를 표시한 분들 외에는 대체로 공감하는 것 같고, 영호남과 강원 지역 분들은 찬성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김 위원장은 한 전 대표를 지지하는 이유로 ‘중도 확장성’을 거론했다. 그는 “대선에서는 중도층을 끌어와야 한다”며 “그런 의미에서 한 전 대표 지지 의사를 밝힌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선거는 좌파와 우파의 세력 싸움 아니겠느냐”며 “미우나 고우나 국민통합의 정신에 의해서 하나가 되어 선거에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지난 22대 총선 때 경기 광주갑에 출마했던 함경우 전 조직부총장도 한 전 대표 지지 의사를 밝혔다. 그는 지난 4일 페이스북에서 “정치는 나라의 주인인 ‘국민’을 받들고 함께 가야 한다”며 “대한민국과 국민의힘의 새로운 지도자로 한동훈을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구자창 기자 critic@kmib.co.kr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6일 오후 부산 수영구 남천동 삼익비치 아파트 인근에서 상춘객들이 벚꽃사진을 찍고 있다.2025.4.6/뉴스1 ⓒ News1 장광일 기자 (전국=뉴스1) 윤왕근 오현지 장광일 기자 = "바람에 흩날리는 벚꽃이 너무 예뻐요."일요일인 6일 남쪽의 제주부터, 북쪽의 강릉까지 전국 곳곳 벚꽃이 절정을 이루면서 전국 봄꽃 명소엔 나들이를 나온 상춘객으로 가득했다.부산의 벚꽃 명소로 알려진 남천동 삼익비치 아파트 주변에는 많은 상춘객들로 활기를 띠었다.벚꽃을 배경삼아 스마트폰으로 기념사진을 찍었고 지나가는 사람에게 사진을 찍어달라고 부탁하는 사람들도 쉽게 볼 수 있었다. 카메라를 들고 다니며 벚꽃과 사람들이 모여있는 장면을 찍는 사람도 있었다.정예원 씨는(25) "경남 양산에서 남자친구랑 꽃구경하러 왔다"며 "날도 적당히 따뜻해서 정말 기분 좋은 나들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경사면을 따라 각종 봄꽃이 만발해 이색적인 풍경을 선사하는 제주 서귀포시 중문동 엉덩물계곡에도 상춘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관광객들은 산책로 옆으로 총집합한 유채꽃, 복사꽃, 갯무꽃 등 각종 봄꽃을 구경하느라 가던 발걸음을 멈추고 연신 카메라 셔터를 눌렀다. 맑은 날씨를 보인 6일 오전 유채꽃과 복사꽃 등 각종 봄꽃이 만개한 제주 서귀포시 색달동 엉덩물계곡에서 상춘객들이 봄 정취를 즐기고 있다. 2025.4.6/뉴스1 ⓒ News1 오현지 기자 '벚꽃 엔딩'을 앞둔 제주지역 벚꽃 명소에서는 봄의 절정을 알리는 꽃비가 내렸다. 막바지 벚꽃 구경에 나선 이모 씨(29)는 "다음 주말쯤이면 벚꽃이 거의 떨어지지 않을까 해서 오늘 날씨도 좋고 하니 모처럼 나들이를 나왔다"며 "춥지도, 덥지도 않은 딱 우리가 알던 그 봄 날씨"라며 웃었다.이날 강원 동해안은 쌀쌀하고 바람이 다소 강하게 불었지만, 비가 내린 전날보다 화창한 날씨를 보이면서 강릉 경포와 교동택지 등 벚꽃 명소엔 상춘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이날 오전 강릉지역 벚꽃 명소 중 하나인 경포생태저류지 일대는 가족, 연인 단위 관광객들이 벚꽃을 배경 삼아 '인생샷'을 찍는데 여념이 없었다. 이날 강릉에는 바람이 다소 강하게 불면서 벚꽃이 비처럼 내렸다.인접한 강릉경포벚꽃축제장도 벚꽃 경치를 만끽하려는 봄손님으로 가득했다. 이에 경포 호수 일대 도로는 이른 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