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서울 성수동 CJ온스타일 ‘컴온스타일 쇼케이스 팝업스토어’ 내‘최화정쇼’ 공간. “이곳에서 발견형 쇼핑의 정점을 경험할 수 있을 겁니다. CJ온스타일만의 ‘슬로에이징(Slow-aging) 라이프스타일 솔루션’을 직접 만나보시죠.” CJ그룹 계열 홈쇼핑 기업 CJ온스타일이 모바일과 TV를 넘어 오프라인에 나타났다. 패션·뷰티의 ‘성지’로 불리는 서울 성수동 XYZ에 ‘컴온스타일 쇼케이스 팝업스토어’를 연 것인데, CJ온스타일의 오프라인 축제는 이번이 처음이다. 컴온스타일은 1년에 2회 진행하는 CJ온스타일의 대표 쇼핑 축제로, 그간 모바일과 TV에서만 진행해왔으나 이번엔 4일부터 8일까지 오프라인과 동시 진행한다. 3일 서울 성수동 CJ온스타일 ‘컴온스타일 쇼케이스 팝업스토어’ 전경. 공식 오픈을 하루 앞둔 지난 3일 찾은 컴온스타일 쇼케이스 팝업스토어는 입구부터 보랏빛 향연이 펼쳐졌다. 내부로 들어가자 CJ온스타일을 대표하는 4개 프로그램에서 엄선한 슬로에이징(저속노화) 관련 상품들이 패션, 리빙, 식품, 뷰티 등 카테고리에 맞게 전시돼 있었다. CJ온스타일의 이번 팝업은 콘텐츠를 탐색하다가 찾아낸 상품이 구매로 이어지는 ‘발견형 쇼핑’을 기반으로 △영상콘텐츠 △상품 △셀러 경쟁력에 대한 고객 경험을 확장하는 데 주안점을 둔다. 실제 팝업에 방문한 고객들은 취향과 가치관이 비슷한 셀럽과 인플루언서가 구매하고 소개하는 상품들을 접하고 구매할 수 있다. 상품마다 QR코드로 접속하면 CJ온스타일 모바일 앱으로 연결, 상품 구매까지 이어진다. 전자 태그(NFC‧RFID)가 장착된 상품을 통해 패션 스타일 정보나 하이엔드 주방 시스템, 프리미엄 로봇청소기 등 인기 리빙 제품의 사용 영상도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3일 서울 성수동 CJ온스타일 ‘컴온스타일 쇼케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금융당국이 가상자산 송금 시 송금인과 수취인의 신원을 확인하는 ‘트래블룰’에 대한 제도 개선을 추진한다. 국내 트래블룰이 국제 기준과 비교해 적용 방식에서 비효율성이 크고 일부 거래소 간 시스템 연동 부족, 개인 지갑을 통한 우회 가능성 등의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면서 개선 필요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3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정보분석원(FIU)은 ‘가상자산 트래블룰(Travel Rule)’ 제도 개선을 위한 연구용역을 곧 진행할 예정이다. 특정금융정보법에 근거한 트래블룰은 자금세탁방지(AML)와 테러자금조달방지(CFT)를 목적으로 도입한 규제로 가상자산 송금 시 송금인과 수취인의 정보를 함께 전송하도록 의무화한 것이다. FIU 관계자는 “가상자산 트래블룰 관련해 FATF에서 권고한 기준을 연구해 국제적으로 권고를 효과적으로 이행할 수 있도록 하려는 취지로 연구용역을 진행할 것이다”며 “현재 국내에 도입된 부분도 있어 트래블룰을 적용한 다른 나라의 사례까지 확인해 국내 기준을 정비해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는 1000달러(약 130만원) 이상의 가상자산 거래에 트래블룰을 적용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반면 한국에서는 이 기준보다 강한 100만원 이상 거래에 트래블룰을 적용하고 있고 일부 거래소에서는 100만원 미만의 거래에도 확대 적용하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실효성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반면 미국과 일본은 3000달러(약 440만원) 이상의 거래에서만 트래블룰을 적용한다.업계에서는 소액 거래에 대한 트래블룰 적용이 실질적인 자금세탁 방지 효과를 거둘 수 있는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미국 수준까지는 아니더라도 FATF 권고 수준에 맞춰 국내 트래블룰 적용 기준을 1000달러 이상으로 조정해야 한다는 주장이다.업계 한 관계자는 “트래블룰의 핵심 목적은 대규모 불법 자금세탁을 방지하는 것이지만 소규모 거래까지 일괄적으로 규제하기 시작하면서 개인 투자자의 불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