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1월, 리니지 최초의 ‘귀환 주문서 납치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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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팝리니지 작성일25-02-24 16:31 조회16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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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1월, 리니지에서 한창 논란이 되었던 ‘귀환 주문서 납치 사건’이 발생했다. 이 사건은 단순한 PK(플레이어 킬링)가 아니라, 유저들의 심리를 교묘하게 이용한 사기와 협박이 결합된 새로운 형태의 범죄였기에 더욱 충격적이었다. 특히 팝리니지 에서 이 사건에 대한 제보가 이어지면서 전국의 리니지 유저들에게 경각심을 불러일으켰다.
사건의 시작은 한 혈맹이 사냥터에서 귀환 주문서를 헐값에 판다는 소문을 퍼뜨리면서 시작되었다. 당시 귀환 주문서는 사냥을 마치고 안전한 마을로 빠르게 복귀하는 필수 아이템이었기에, 많은 유저들이 이를 구매하러 해당 혈맹이 지정한 장소로 몰려들었다. 문제는 그 장소가 다름 아닌 ‘버려진 숲’이라는 위험 지역이었다는 점이다.
귀환 주문서를 사러 온 유저들이 거래를 위해 멈춰 선 순간, 미리 숨어 있던 혈맹원들이 일제히 나타나 그들을 포위했다. 이후 채팅으로 “살고 싶으면 10,000 아데나를 내라”는 협박이 이어졌다. 사냥을 위해 MP(마나)를 소모한 상태였던 유저들은 저항하기 어려웠고, 도망치려 해도 혈맹원들이 빠르게 따라붙으며 공격했다. 결국 다수의 유저가 협박에 굴복하고 돈을 지불했으며, 돈을 내지 않은 일부는 강제로 PK를 당해 아이템을 잃었다.
이 황당한 사건은 빠르게 ‘팝리니지’에 공유되었고, 유저들은 분노했다. 일부 유저들은 해당 혈맹을 응징하기 위해 직접 무장하고 버려진 숲으로 향했다. 그러나 이미 소문을 들은 혈맹원들은 도망친 뒤였고, 이후 그들은 다른 서버로 캐릭터를 이전하거나, 잠적하며 활동을 줄였다.
운영진도 이 사건을 심각하게 받아들였다. 해당 혈맹원 몇 명이 조사를 받았고, 일부는 계정 정지를 당했다. 또한, 이 사건을 계기로 유저들 사이에서 귀환 주문서 거래 시 ‘안전한 마을에서만 거래하자’는 불문율이 생겼다.
이 사건은 단순한 PK가 아니라 유저들을 심리적으로 압박해 돈을 갈취한 사례로 기록되었으며, 팝리니지에서도 오랫동안 회자되었다. 리니지 역사상 가장 기묘한 범죄 사건 중 하나로 남았으며, 이후에도 비슷한 수법을 쓰려는 시도는 있었지만, 유저들이 더욱 신중해진 덕분에 쉽게 당하지 않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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