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홈HOME > 커뮤니티 > Q&A

Q&A

최고의 연구시설과 최신식 숙소 갖춰 주변 국

페이지 정보

작성자 onion 작성일25-04-12 11:25 조회3회

본문

최고의 연구시설과 최신식 숙소 갖춰 주변 국 최고의 연구시설과 최신식 숙소 갖춰 주변 국가의 부러움 한 몸에하지만 점점 줄어드는 지원에 연구원들 한숨우리나라와 1만 7,240km 떨어진 지구 반대편 남극 킹조지섬에 약 20명의 한국인들이 모여 살고있다. 올해로 벌써 38년째에 접어드는 바로 남극세종과학기지다. 세상과의 고립을 자처한 이곳에선 연구원과 기술자, 의사, 요리사 등 분야별로 선발된 월동대원들이 갖은 우여곡절 속에 하루하루를 이어가고 있다. 길고도 짧지 않은 1년이라는 시간 동안, 이곳에서 '대기과학연구원'의 일상을 이어갈 아빠의 삶을 가감없이 그려낸다. <편집자주>▲킹조지 섬 전경(여러 나라의 기지가 모여 있고, 크루즈 관광객이 많아 남극의 맨해튼이라 불린다)남극세종과학기지가 있는 킹조지섬(King George Island)은 오래전부터 '남극의 맨해튼(Manhattan)'으로 불릴 만큼 남극에서는 인구밀도가 높은 지역이다.이 섬에는 세종기지를 비롯해 러시아, 칠레, 중국, 우루과이, 아르헨티나, 브라질, 폴란드, 페루 등 9개 나라에서 기지를 운영하고 있다.기지를 운영하는 대원뿐만 아니라 이곳은 남미 대륙과 가깝기 때문에 남극대륙 기지로 이동하는 연구원과 남극을 여행하는 관광객이 1차로 방문하는 곳이기도 하다.그래서 킹조지섬은 날씨가 혹독한 동절기를 제외하곤 늘 사람으로 붐비는 곳이다.▲(위) 러시아 기지 전경(1968년에 지어졌다), (아래) 중국 기지 전경(1985년에 지어졌다)1968년에 러시아의 벨링스하우젠(Bellingshausen) 기지를 시작으로 1969년에는 칠레의 프레이(Frei Montalva) 공군기지, 1985년에는 중국의 장성(Great Wall) 기지가 지어졌고, 세종기지는 1988년 2월부터 운영을 시작했다.내가 첫 월동을 할 때인 2015년 세종기지를 방문한 중국 장성기지 대장과 대원들에게 기지를 소개할 때였다.당시 기지에는 출고된 지 20년이 훌쩍 넘어 여기저기 고장 난 트럭이 있었는데 문에 노끈을 단 채 여닫아야 했던 트럭을 본 중국 대원들이 한참을 웃었고, 나도 함최고의 연구시설과 최신식 숙소 갖춰 주변 국가의 부러움 한 몸에하지만 점점 줄어드는 지원에 연구원들 한숨우리나라와 1만 7,240km 떨어진 지구 반대편 남극 킹조지섬에 약 20명의 한국인들이 모여 살고있다. 올해로 벌써 38년째에 접어드는 바로 남극세종과학기지다. 세상과의 고립을 자처한 이곳에선 연구원과 기술자, 의사, 요리사 등 분야별로 선발된 월동대원들이 갖은 우여곡절 속에 하루하루를 이어가고 있다. 길고도 짧지 않은 1년이라는 시간 동안, 이곳에서 '대기과학연구원'의 일상을 이어갈 아빠의 삶을 가감없이 그려낸다. <편집자주>▲킹조지 섬 전경(여러 나라의 기지가 모여 있고, 크루즈 관광객이 많아 남극의 맨해튼이라 불린다)남극세종과학기지가 있는 킹조지섬(King George Island)은 오래전부터 '남극의 맨해튼(Manhattan)'으로 불릴 만큼 남극에서는 인구밀도가 높은 지역이다.이 섬에는 세종기지를 비롯해 러시아, 칠레, 중국, 우루과이, 아르헨티나, 브라질, 폴란드, 페루 등 9개 나라에서 기지를 운영하고 있다.기지를 운영하는 대원뿐만 아니라 이곳은 남미 대륙과 가깝기 때문에 남극대륙 기지로 이동하는 연구원과 남극을 여행하는 관광객이 1차로 방문하는 곳이기도 하다.그래서 킹조지섬은 날씨가 혹독한 동절기를 제외하곤 늘 사람으로 붐비는 곳이다.▲(위) 러시아 기지 전경(1968년에 지어졌다), (아래) 중국 기지 전경(1985년에 지어졌다)1968년에 러시아의 벨링스하우젠(Bellingshausen) 기지를 시작으로 1969년에는 칠레의 프레이(Frei Montalva) 공군기지, 1985년에는 중국의 장성(Great Wall) 기지가 지어졌고, 세종기지는 1988년 2월부터 운영을 시작했다.내가 첫 월동을 할 때인 2015년 세종기지를 방문한 중국 장성기지 대장과 대원들에게 기지를 소개할 때였다.당시 기지에는 출고된 지 20년이 훌쩍 넘어 여기저기 고장 난 트럭이 있었는데 문에 노끈을 단 채 여닫아야 했던 트럭을 본 중국 대원들이 한참을 웃었고, 나도 함께 머쓱하게 웃어넘긴 일이 있었다.그뿐만 아니다.당시 본관동을 제외한 대부분의 건물은 지은 지 30년 가까이 지나 곳곳에 녹이 슬고 부서져 아주 허름해 보였다.당시에도 한류의 영향으로 기지에 방문한 외국인들은 우리를 만나면 관심을 보이고 좋아했지만, 세종기지만큼은 킹조지섬에서 최고의 연구시설과 최신식 숙소 갖춰 주변 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