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청주] [앵커]청주의 한 농지 거래를 두고 갈등이 일고 있습니다.거래 뒤 밭을 깊이 파보니 각종 폐기물에 탄피까지 묻혀 있어선데요.경찰은 관련 고소장을 접수하고 수사에 착수했습니다.현장 K, 민수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리포트]청주시 북이면 일대 2,500여 ㎡의 밭입니다.4년 전, A 씨는 농사를 짓기 위해 이 밭을 사들였습니다.하지만 이듬해, 땅 고르기 작업 중에 각종 폐기물이 무더기로 확인됐다고 말합니다.심지어 언제 어디서 쓴 줄 모를 탄피까지 곳곳에서 나왔습니다.밭을 판 B 씨에게 폐기물을 치워달라고 하자 처음엔 일부 큰 쓰레기를 처리해 줬지만, 2년 전부턴 연락이 끊겼다고 주장합니다.A 씨는 최근 굴착기를 불러 땅을 더 깊은 곳까지 파봤습니다.3m가량 파봤더니 생활 쓰레기와 건설 자재 등 온갖 폐기물들이 나왔습니다.[A 씨/밭 소유주/음성변조 : "땅속에 이런 게 있을 거라고 알았으면 이런 땅을 누가 샀겠어요. 팔지도 못하고, 농사도 못 짓고, 땅이 다 썩어서 여기에는 그 어떤 것도 할 수 없고요."]밭을 판 B 씨는 이런 주장에 대해 강하게 반박합니다.A 씨가 땅 상태가 이런 줄 알고 사들였단 겁니다.A 씨가 고물상을 운영하려고 부지를 알아보다 지인을 통해 땅을 매입했다고도 주장했습니다.각종 폐기물이 밭에 매립된 데 대해서는 과거, 폐기물 운반업을 하다 분류 작업 중에 쌓인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이에 대해 청주시는 폐기물을 수집·운반하는 사업장도 배출된 장소에서 곧장 지정된 처리장으로 옮겨 처리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허가하지 않은 곳에 쓰레기를 묻거나 보관하면 관련법 위반 소지가 있다고도 말했습니다.경찰은 사기와 폐기물 관리법 위반이라는 A 씨의 고소장을 접수하고 수사에 나섰습니다.KBS 뉴스 민수아입니다.촬영기자:김장헌/그래픽:오은지민수아 기자 (msa46@kbs.co.kr) 김성균의 포용 〈악연〉의 어떤 부분이 당신의 마음을 건드렸나 악연으로 촘촘하게 엮인 관계가 흥미로웠다. 애써 만들어낸 작위적 관계가 아니라 현실에서 쉽게 마주할 수 있는 사건들이 얼기설기 엮여 있다는 점도. 서로의 욕망과 욕구가 부딪히면서 관계가 형성되기 때문에 인간관계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게 만든다. 연변 사람인 ‘길룡’의 사투리 연기에도 도전해 보고 싶었다. 일자리를 잃고 생사의 기로에 놓인 길룡은 결국 사채남과 손잡는다. 이희준과의 호흡은 너무 좋았다. 희준 형은 ‘살아 있는’ 연기를 한다. 상대역으로서 보는 재미가 있달까. 합을 주고받으며 생기는 재미는 연기의 큰 동력이다. 서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으니 기대해 달라. 형에게서 참 많이 배웠다. 실제로 인간관계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는 포용력. 상대가 나와 다르다고 해서 배척하거나 틀렸다고 단정하지 않고, 상대를 인정하고 포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덕목이다. 블루종과 팬츠, 로퍼는 모두 Dolce & Gabbana. 안경은 Ssolux. 〈악연〉과 함께한 6인은 어떤 인연인가 극중 인연이 현실로 이어진 소중한 인연. 서로를 응원하고 사랑하는 사이다(웃음). 김성균은 운명을 믿나 물론이다. 주변에 내가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람은 모두 운명적으로 연결된 인연이라고 생각한다. 오랜 연극생활 후 영화 데뷔작인 〈범죄와의 전쟁: 나쁜 놈들 전성시대〉로 시작해 근작 〈무빙〉과 〈악연〉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이야기 속에서 다양한 인물을 표현했다. 배우로서 ‘김성균다움’은 무엇일까 아직 잘 모르겠다. 그래서 지인들에게 물어보기도 한다. 하지만 대답이 하나로 모아지지 않더라. 그래서 아직 김성균다움을 정의하지 못하고 있다(웃음). 실제로 어떤 사람인 것 같나 어떤 현장이나 일상에서든 별 의견 없이 무난하게 잘 섞이는 편이다. 장점이자 답답한 점이기도 하다. 무의식적으로 노력하는 건지 가끔 그게 피로하게 느껴질 때도 있지만 이런 성향이라 느끼는 편안한 점이 더 많긴 하다. 김성균이 입은 재킷과 팬츠는 모두 스타일 리스트 소장품. 이희준이 입은 레더 재킷은 Recto. 팬츠는 Stu Office. 슈즈는 Christian Louboutin. 링으로 활용한 이어 커프는 Portrait Report. 스트라이프 패